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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코로나19가 던진 '감염' 적정성평가 도입 본격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두된 '감염관리'에 대한 질 평가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문가 자문회의를 여러 차례 거치며 신중히 추진하는 모습이지만 의료계는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8일 의료계에 따르면, 심평원은 올해 '의료관련 감염' 적정성 평가 도입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후 예비평가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의료관련 감염은 심평원이 연초에 공개한 올해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계획에도 들어있는 사안이다.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심평원은 올해 의료관련 감염  예비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심평원 관계자는 "환자안전과 감염이 연동돼 있는 만큼 다른 평가에서 감염 관련 항목이 조금씩 들어있지만 의료관련 감염에 집중한 평가는 아직 일어나지 않고 있다"라며 "전문가 자문회의, 국내외 자료를 검토해 예비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사실 감염관리에 대한 질 평가 이야기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필연적으로 이어지는 문제다. 여기에다 2016년 감염예방관리료가 새롭게 만들어지면서 감염관리에 대한 질 관리에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어오기도 했다.감염예방관리료는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새롭게 만들어진 수가다. 병원 내 감염 발생과 확산을 사전에 예방하고 감염관리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감염예방관리료가 의원급으로까지 일시적으로 확대됐다.의료계  부정적 기류 "결과보다 과정 중심 지표 개발해야"심평원은 '의료관련 감염' 평가를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의료계 반응은 미온적이다. 이미 각종 평가에 '감염'은 주요 지표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이미 4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감염관리 기준이 강화됐다. 응급실 내원 감염성 질환 관리 절차, 수술장 출입제한 및 관리, 공기 질 관리 등의 기준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유행성 감염병 대응체계 점검 대상 기관도 모든 종합병원으로 확대됐다.질병관리청도 지난해부터 모든 의료기관 대상 감염실태 조사에 나섰다. 여기에다 전국의료관련 감염감시체계(Korean National Infections Surveillance System, KONIS) 사업을 통해 150병상 이상 병원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감염을 모니터링하고 있다.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도 감염관리 활동을 지표로 도입했다. 평가 대상 의료기관은 감염관리 활동 수행 및 관련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3개월 이상 기관당 1유닛(Unit) 이상의 중환자실에서 감염관리 활동을 수행해야 하고 보고서는 감염관리 활동 주제와 목표, 감염관리 개선 활동과 결과 등을 포함시켜야 한다.상급종합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미 의료기관인증평가에서 감염 관련 평가를 강화하는 등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감염에 대한 평가만 2중, 3중으로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폐렴 등 질환 적정성 평가는 어떤 검사를 하는지, 어떤 치료제를 쓰는지 등을 보는데 감염은 절대적 평가가 어렵다"라고 잘라 말했다.대한감염학회 한 임원은 "감염은 객관적 지표를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결과 중심이 아니라 과정 중심의 지표를 고민해야 한다. 그런데 과정 지표로 가면 결국 다른 평가 내용과 같아질 수밖에 없다"라며 "평가 내용이 어떤 형태로든 겹치지 않을 방법이 없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결과 중심으로 어느 병원이 의료관련 감염으로 인한 사망이 적을 것인가를 보면 당연히 중환자를 많이 보지 않은 곳이 사망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라며 "학회와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2-09 05:20:00정책

동아에스티 자회사 동아참메드, MH헬스케어 합병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동아참메드는 MH헬스케어와 합병한다고 3일 밝혔다.김민영 동아참메드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임명한 MH헬스케어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양사는 최근 투자자간 합의서 체결식을 진행했으며, 2월 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합병이 완료되는 시기는 오는 4월 1일이다.동아참메드는 2005년 설립된 이비인후과 전문 의료기기 업체로, 이비인후과용 진료장치, 의료용 영상 장치 등을 자체 개발 및 제조해 온 기업이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ENT진료대는 전세계 시장점유율 3위로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최근 동아에스티 진단사업부가 현물출자 형식으로 합쳐지면서, 참메드에서 동아참메드로 사명을 변경했고, 의료기기 중심에서 진단 사업까지 아우르는 종합 메디컬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이번 합병을 통해 동아참메드는 감염관리 영역까지 사업분야를 확장해 감염·진단 분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MH헬스케어는 2012년 설립 이후 병원감염관리영역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해온 감염관리 전문기업으로, 특히 의료관련감염(HAI) 솔루션에 있어 국내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독티슈, 소독멸균제, 내시경 세척기 및 소독제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아에스티 진단사업부는 2017년부터 MH헬스케어 감염관리 제품을 도입해 의료기관을 상대로 공급해왔다.동아참메드 김민영 사장은 "장기적으로 신제품 개발을 통한 자사제품 다각화, R&D 능력 강화, 해외사업 강화를 통해 사업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2-03 11:28:30제약·바이오

항생제 리네졸리드, 중환자실 환자에서 82% 효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항생제 리네졸리드가 중증 그람 양성 병원균 감염 환자에 대한 유용한 옵션임을 입증했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의 약 80%는 리네졸리드 투약으로 그람 양성 세균 감염이 임상적으로 개선됐다.중국 쓰촨성대 서중국병원 소속 아이지아 마(Aijia Ma) 등 연구진이 진행한 그람 양성 세균 환자에 대한 리네졸리드 투약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인텐시브 메디슨에 5일 게재됐다(doi.org/10.1016/j.jointm.2022.05.006).자료사진리네졸리드는 병원감염성 폐렴, 지역사회 획득성 폐렴, 복합성 피부 및 연조직감염의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로 중환자실에서 그람 양성 감염을 가진 위독한 환자들의 사용 여부에 대해선 명확한 지침이 없었다.연구진은 중증 그람 양성에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2018년 6월 9일부터 2019년 12월 28일 사이에 52개 병원에 입원한 36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리제졸리드 주사(200mg/100mL)를 투약한 후 매일 1회 추적 관찰했다.임상 효과의 주요 결과는 치료 성공 또는 개선 여부로 정의했다. 리네졸리드는 232명(63.4%)과 134명(36.6%)의 환자에게서 각각 2차 및 1차 치료제로 사용됐다.가장 흔한 균종은 황색포도상구균(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n=37/119, 31.1%,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n=15/119, 12.6%)이었으며, 이어 장구균(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6/119, 12.6%) 및 폐렴 연쇄구균(다제내성: n=4/119, 3.4%, 비다제내성: n=2/119, 1.7%)이 뒤를 이었다.병원균이 검출된 주요 감염 부위로는 폐(n=216/366, 59.6%), 피부 및 연조직(n=104/366, 28.4%), 혈액(n=50/366, 13.7%)이 있었다.분석 결과 임상적 성공은 환자 301명(82.2%)에서 달성됐고, 34명(9.3%)은 완치, 267명(73.0%)은 개선됐으며, 치료 실패 및 평가 불능 환자는 36명(9.8%)에서 각각 29명(7.9%) 관찰됐다.관련 부작용은 8명(2.2%) 환자에게 보고됐지만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연구진은 "실제 결과에 따르면 리네졸리드는 위독한 환자의 그람 양성 세균 감염 치료에 효과적이고 안전했다"며 "다만 작은 표본 크기와 입원 전에 사용된 약물에 대한 데이터 부족을 포함한 여러 요인에 의해 제한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2-07-27 12:14:29학술

전문간호사 제도, 고 배직현 선생님을 추억하며

메디칼타임즈=강윤희 위원 강윤희 전 식약처 위원 작년 초 코로나가 터지면서 종합병원은 일사분란하게 코로나 환자가 병원 내 진입하지 못하도록, 또 의료진 감염이 안되도록 병원시스템을 정비했다. 이런 일들은 누가 하는걸까? 감염전문간호사가 하는 것이다. 물론 감염내과 전문의 또는 감염관리실장을 맡고 있는 의사가 의학적인 자문을 맡지만 실제 현장에서 발로 뛰는 사람들은 감염전문간호사들이다. 감염전문간호사는 전문간호사 제도 하에 비교적 잘 정착된 아니 어쩌면 유일하게 성공한 전문간호사 제도인 것 같다. 그럼 어떻게 이 분야에서는 성공적으로 전문간호사 제도가 정착할 수 있었을까? 이 시간 감염전문간호사 제도의 정착에 크게 공헌하신 고 배직현 선생님을 추억한다. 고 배직현 선생님은 캐나다 맥길 대학에서 병원감염관리 일을 하시다가 한국의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로 오셨다. 당시 필자는 전공의였다. 선생님은 미생물 파트를 도는 전공의에게 그람양성균과 그람음성균을 감별하는 여러 고전적인 생화학적 테스트들을 직접 해보도록 하셨는데, 학창시절부터 미생물을 싫어하던 필자는 그야말로 성의없이 테스트를 했고, 그 결과 그람양성균과 그람음성균이 뒤바뀌는 결과가 나왔다. 선생님은 당신의 평생 이런 결과는 처음 본다고 웃으셨지만 진지하게 처음부터 다시 하라고 하셨다. 배직현 선생님은 대학원 과정에 병원감염관리 교과를 개설하셨고, 필자는 미생물이 싫었지만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수업을 듣게 됐다. 만약 필자가 그 때 그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병원감염관리가 뭔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선생님은 대부분 직접 강의를 해주셨고, 특히 병원감염관리의 태동이 된 Ignaz Philipp Semmelweis 의사에 대한 이야기는 내 뇌리에 평생 남았다. 그래서 필자는 병원에서 인턴선생들을 대상으로 병원감염관리 교육을 할 때 이 이야기를 꼭 해준다. 배직현 선생님은 1995년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현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회)를 만드셨고, 1996년에는 병원감염관리지침을 만드셨다. 특이하게 이 학회는 회장은 의사, 부회장은 간호사였고, 감염내과, 진단검사의학과, 감염관리간호사가 동등하면서도 상호 존중과 협조 가운데 있었는데 그 중심에는 배직현 선생님이 계셨다. 솔직히 필자는 이렇게 의사와 간호사가 함께 그리고 동등하게 학회가 운영되는 학회를 그 이후로도 본 적이 없다. 제1회 병원감염관리학회에서 필자는 전공의 1년차였기 때문에 슬라이드 돌리는 일을 해야 했다(참고로 필자는 전공의가 이와 같은 소위 잡일을 하는 것에 찬성한다, 곁다리로 배우는게 많기 때문에). 필자의 기억에 거의 모든 발표 내용이 각 병원에서 손위생을 어떻게 실시하고 그 결과 어떻게 됐는가 였다. 발표연자는 각 병원의 감염관리 간호사들이었다. 병원 이름만 바뀌고 유사한 내용이 무한반복되자 필자는 나중에 좀 짜증이 났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배직현 선생님은 하나하나 격려해주시고 도움이 될만한 코멘트를 해주셨다. 선생님은 병원감염관리에 있어서 전문간호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아셨던 것이다. 그리고 솔직히 요즘은 감염전문간호사의 강의가 너무 어렵다. 좀 쉽게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고 배직현 선생님을 추억할 때 참으로 많은 따뜻한 에피소드들이 있지만 마지막으로 하나 더 추가하자면 배직현 선생님이 소천하셨을 때 가장 슬퍼한 사람들 중에는 채혈업무를 맡고 있던 간호조무사들이 있었다. 선생님들은 새벽에 나와서 채혈업무를 하는 이들에게 깊은 관심을 두셨고, 실제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모로 애써주셨다. 선생님은 그야말로 함께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어른이셨던 것이다. 최근 전문간호사 제도에 대한 논란을 보면서 고 배직현 선생님이 떠오르는 것은 그런 의료계의 큰 어른이 없거나 안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단순히 배직현 선생님의 인격만을 언급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선생님은 감염관리 전문간호사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그 영역을 정확히 아셨고, 의사와 간호사가 병원감염관리에 있어서 고유의 전문성을 가지고 협력하지 않으면 안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런 의사-간호사의 전문적이면서도 동등한 협력이 우리나라 의료발전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믿는다. ※칼럼은 개인 의견으로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021-08-11 05:45:50오피니언

명지병원, KHC 영상 공모전 최우수상·우수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명지병원이 제작한 코로나 대응 관련 영상 2편이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한 2020 KHC 영상공모전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중인 병협의 2020 The Korea Healthcare Congress(KHC)의 COVID-19 스페셜 세션 슬기로운 코로나 생활 영상공모전에서다. 이 세션에서 명지병원은 '보이지 않는 영웅들-우리가 살렸다!'로 Best Practice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Best Innovation부문에서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다'라는 영상이 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작 '보이지 않는 영웅들 - 우리가 살렸다!'는 코로나 확진 환자의 응급수술을 진행하는 과정을 그린 영상이다. 우수상을 수상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다' 영상은 듀얼트랙 헬스케어 시스템이라는 부제가 붙은 작품으로 코로나 환자 진료와 대응과 함께 급성기 병원이 필수적으로 제공해야 할 필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인(IN)코로나 시대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시스템의 모델을 제시한 영상이다. 최우수상 수상작의 모티브가 된 명지병원의 코로나 확진 환자에 대한 응급 수술 사례보고서는 국제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Case Reports(IJSCR)에 게재되기도 했다. 또한 우수상 수상작의 모티브는 세계 보건감염학회의 국제학술지인 병원감염저널(Journal of Hospital Infection)에 실린 명지병원의 듀얼트랙 헬스케어 시스템(Dual Track Healthcare System/DTHS)이다. 김진구 명지병원장은 "인코로나 시대에 몸소 체험한 명지병원의 선도적 의료시스템이 2020 KHC를 통해 국내외에 소개될 수 있는 계기가돼 기쁘다"며 "이 영상을 통해 많은 병원들이 코로나 대응에 성공적인 의료체계를 갖추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0 KHC 영상공모전 입상작은 대한병원협회 유튜브 채널과 명지병원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11-27 11:47:37병·의원

슈퍼박테리아 강력한 소독에도 안죽어…병원감염 속수무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주요 항생제에도 반응하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가 병원 내에서 진행하는 강력한 방역 및 소독 절차에도 생존을 유지해 원내 감염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결국 소독과 세척 등으로는 슈퍼 박테리아의 원내 감염을 막을 수 없다는 것으로 항생제 처방 전략을 포함해 감염 예방 정책의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의견이다. 슈퍼 박테리아가 강력한 방역 및 소독에도 죽지 않고 원내 감염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지시각으로 26일 네이쳐 자매지인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Nature Microbiology)에는 원내 감염을 막기 위한 전략과 슈퍼 박테리아의 생존율 및 원내 감염 위험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제됐다(doi.org/10.1038/s41564-020-00806-7). 현재 항생제 전략과 더불어 슈퍼 박테리아의 원내 확산은 감염학에서 큰 이슈지만 지금까지 이를 역학적으로 풀어낸 연구는 없었다. 슈퍼 박테리아의 확산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인지하면서도 언제 어떤 방식으로 확산이 일어나는지와 이에 대한 대비책 등은 밝혀진 바가 없었다는 의미. 이에 따라 캠브리지 의과대학 Theodore Gouliouris가 이끄는 연구진은 게놈 시퀀싱을 활용해 슈퍼 박테리아가 병원 내에서 확산되는 경로와 범위를 추적했다. 입원 환자의 전체 게놈 시퀀싱 데이터를 통해 박테리아의 DNA를 조사하고 샘플링과 결합해 전파 경로를 따라간 것이다. 그 결과 반코마이신에 내성을 갖는 이패시움(E. faecium) 박테리아의 경우 이미 소독이 완료된 의료기기의 36%, 환풍구의 76%에 존재하고 있었다. 또한 이미 세척과 소독이 된 병상의 41%에서도 균주가 발견됐으며 공동 욕실의 68%에서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결국 이들 의료기기와 병상에 환자가 노출될 경우 자연스럽게 박테리아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의미다. 더욱 강력한 소독 및 방역 조치에도 박테리아는 여전히 생존했다. 연구진이 이매시움에 감염된 환자를 격리한 뒤 그 환자가 머물렀던 병동 전체를 3일간에 걸쳐 모든 수단을 통해 방역 조치를 완료한 후에도 9%에서 여전히 박테리아가 검출됐기 때문이다. 그 결과 항생제 암피실린과 반코마이신에 내성을 가진 이매시움 감염자를 추적한 결과 원내에서 감염된 111명 중 무려 67명이 다른 환자와 강력한 역학 및 게놈 연결을 가지고 있었다. 결국 환자의 60%가 원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연구 제1 저자인 Gouliouris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강력한 방역 및 소독, 세척에도 불구하고 이패시움 등 슈퍼 박테리아들이 여전히 병원에서 생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최고 수준의 방역에도 이 박테리아들이 상당한 기간 동안 생존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결국 현재 원내 감염을 막기 위한 표준 방역 정도로는 감염 확산을 막기 힘들다는 의미"라며 "초기 단계에 검진을 비롯 강력한 격리절차와 더욱 강화된 방역 및 소독 정책 등에 대한 개선과 더불어 항생제 처방 전략을 새롭게 짜야 한다는 긴급한 신호"라고 밝혔다.
2020-10-27 11:55:36학술

병원 직원 아닌 간병인 관리, 정부가 나서야

메디칼타임즈=노상엽 1980년대부터 의료기관이나 시설에서 환자를 돌보는 새로운 직종인 간병인이 등장했다. 간병인의 사전적 의미는 불구자 등 거동과 활동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환자를 간병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의료 관계 법령이나 규정에는 그 역할이나 업무가 명시되어 있지 않고 있어 간병인의 업무 범위는 의료행위와 관련해 항상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노후의 생활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함으로써 노인의 보건복지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노인복지법 제39조의2에 의한 요양보호사와 직무나 업무범위가 유사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노인복지법시행규칙 제29조의2 제2항 및 별표10의2 '요양보호사의 교육과정'을 보면 더욱 두드러진다. 흡인(吸引)과 같은 행위는 의료행위로 볼 가능성이 크지만 요양보호사 교육과정으로 들어가 있다. 따라서 정부는 이와 같은 점을 보완해 간병인 정책의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 간병인은 재가, 시설을 비롯해 의료기관에서도 필요한 사람이다. 의료기관에서는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해 환자를 돌볼 수 없기 때문에 빈틈을 메워줄 사람으로 보호자가 필요하지만 보호자는 상주할 여건이 되지 않기에 간병인을 고용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의료기관에서는 간병인에 대한 사용자 여부 문제 때문에 간병인 관리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통상 의료기관에서 간병인을 직접 고용하거나 급여를 직접 지급하는 형태가 아니라면 대부분 간병인을 파견하는 간병협회와 협약을 통해 환자 또는 보호자에 의한 파견 요청에 응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어떤 상황에서는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요청을 통해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데 이런 외관이 간병인의 업무 과정에서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지시・명령을 하는 부분과 명확하게 구별되지 않음으로써 오인 받을 수 있다. 서울고등법원 한 판결(2008누24001)에서는 간병인에 대한 의료기관의 사용자성을 부정하기도 했다. "병원에서 간병과 관련한 업무를 지시하고 간병인을 관리했다고는 하나, 개별 환자들과의 약정에 의하지 않고 병실을 이용하는 여러 명의 환자를 동시에 간병하는 다인 간병의 특성상 병원 운영자가 간병인이 근무할 병실 및 근무시간을 미리 지정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간병인 업무가 병원 안에서 병원의 고객인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데다가 병원의 의료행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라서 병원 시설을 관리하고 의료용역을 제공하는 병원 운영자로서는 원활한 업무협조와 환자들의 편의 등을 위해 간병인에 대한 일정한 규제를 하지 않을 수도 없다"라는 게 법원 판단이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2018년 7월 18일 결핵예방법상 간병인도 의료기관 종사자인지 여부에 대한 사용자성 여부에 대한 행정해석을 내렸다. 복지부는 "결핵검진 등을 실시해야 하는 기관의 종사자는 해당 기관에 근무하는 자를 의미한다"며 "의료인, 의료기사 외에 직접고용 직원과 간접고용 직원 중 기관장의 지휘·명령을 받는 파견 및 용역 근로직도 결핵검진의 대상이 되는 종사자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즉 의료기관에 근무하면서 의료기관장의 지휘·명령을 받는 간병인은 결핵검진 등을 실시해야 하는 종사자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이는 간병인에 대한 정확한 현실 파악이 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결핵예방법 제11조 제2항 제4호에 따라 간병인을 결핵에 감염될 상당할 우려가 있다고 광역단체장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인정하는 경우 간병인의 결핵검진 등의 검진에 대한 비용 문제가 발생한다. 사각지대에 있던 간병인뿐만 아니라 결핵예방법 상 의무검진 대상자인 경우 검진대상자를 위한 결핵 검진 비용을 전부 또는 일부 지원 등을 통해 간병인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등 국가적 노력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지역보건법 제11조(보건소의 기능 및 임무) 제1항 제5호 나.목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관할 보건소장은 법적 근거에 따라 결핵관리업무를 적극적으로 행사할 수 있다는 민원을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을 계기로, 간병인 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여러 조건을 협약서에 포함했다. 먼저 (잠복)결핵 검사 후 양성으로 확인되면 관련 치료와 함께 간병업무 중단을 포함해 홍역, A형 간염 검사를 시행하여 항체가 있는 경우에만 간병인으로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같은 조치는 간병인으로부터 옮는 전염성 질환을 방지하기 위한 감염정책으로 '환자 안전'으로 귀결된다. 특히 간병인의 사용자성 여부를 불식하기 위해 간호사 등은 간병인에 대한 지시(指示)나 명령(命令)이 아닌 지도(指導)를 하도록 했고, 반드시 필요한 경우 상/벌점을 통해 간병인이 아닌 간병업체에 대한 지도 편달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간병인 근무평가를 통해 문제가 있는 간병인에 대해서는 업체 지도를 통해 간병인의 교육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한 '사실관계 확인 및 조치요청서'를 만들고, 필요한 경우 업체에서 간병인에 대한 개별 교육을 하였다는 자료를 위해 '교육 확인서'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간병인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업체별 표준복장의 착의와 명찰 착용과 함께 간병인의 업무 수행간의 낙상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전문인배상책임보험 가입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협약서에 의무화했다. 원활한 병원 운영을 위해 업체와 간병인에 대한 의무 사항을 통해 간병업무의 표준을 확립했고 상/벌점을 통해 업체 평가를 해 협약의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등 상시 평가 체계를 구축했다. 간병업체 관계자에 의한 업무지시나 지도편달이 가능한 구조로 만든 것이다. 매년 간병인을 대상으로 간병 협약의 내용, 병동생활안내(환자안전, 욕창예방, 환자 이송 간 주의사항 등), 병원감염관리, CS 등에 대해 교육을 수행했다. 마지막으로 출입증 배부 등을 통해 불필요한 사람이 병동에 출입하는 것을 방지했다. 이와 같은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으며, 그와 같은 효과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간병인에 의한 법정감염병의 전염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의료기관에서 간병인의 사용은 환자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간병인에 대한 정부 정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간병인 업무 등의 정책적 표준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환자 안전'과 직결된 부분에 대해서는 의료기관 인증 평가에 반영된 간병인 평가 기준을 마련해 의료기관과 간병업체에 요구해야 한다. 그리고 간병인은 산업재해보상법시행령 제125조(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범위 등)에 포함되지 않고, 근로자성 또한 인정되지 않지만 피재자로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 변화도 필요하다. 다만, 의료기관에서는 사용자성 여부를 의식해 간병인에 대한 깊은 개입을 꺼리고 있는데, 간병업체를 통해 간병인에 대한 지도를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간병인에 대한 집적적인 교육을 시행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간병업체가 수행해야 할 교육 내용이 내실화될 수 있는 것은 물론,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의 안전은 물론 만족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점을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2020-08-18 05:45:50오피니언

영국 응급의학회가 제시한 포스트 코로나 응급실 환경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감염관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환자의 응급실 임시 침상 대기를 막기 위해 구역별 최대 점유율을 설정해야 한다. 응급실 과밀화 감소를 위해서는 신속한 환자 분류를 위해 모든 진료과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영국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응급실 환경을 어떻게 바꿔나가야 할지에 대해 내놓은 대안들이다. 영국응급의학회(The Royal College of Emergency Medicine)는 최근 코로나19 이후 응급실 진료 체계를 재설정(resetting)해야 한다며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제시했다. 영국응급의학회는 "코로나19 전염병 발생 첫 2개월 동안 응급실 내원이 감소했다"라며 "질병 패턴 변화, 대체 경로에 의해 치료되는 환자, 병원 내원에 대한 환자의 불안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응급실 및 병원 서비스가 필요한 환자의 접근성을 유지하면서 응급도가 낮은 환자에 대한 대체 접근 경로를 견고히(consolidate) 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응급실 본연의 목적인 중증 환자 및 외상환자를 신속히 평가하고 진료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국응급의학회는 ▲응급실이 환자의 병원 감염 저장소가 돼서는 안된다 ▲응급실은 결코 과밀하면 안된다 ▲병원 역시 과밀해서는 안된다 ▲응급진료는 취약한 환자를 안전하게 돌볼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응급실은 직원들에게도 안전한 공간이 돼야 한다 등 응급실 진료의 변화 방향에 대한 5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맞춰 환자안전 및 응급의료 질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권고안도 내놨다. 우선 감염관리를 위한 인프라를 정비해야 한다. 직원들은 적절한 수준의 개인 보호 장비(PPE)를 착용해야 한다. 환자 및 직원의 병원감염을 줄이기 위해 환자 분류 과정에서부터 감염 관리를 일상적으로 해야 한다. 또 응급실은 적절한 사회적 거리 유지가 가능하도록 구역별 최대 점유율을 설정해야 한다. 환자가 복도의 임시 침상 위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안전거리 유지는 불가능하다. 과밀화를 줄이고 안전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구급차로 이송하는 단계에서부터 바뀌어야 한다. 모든 구급차는 수용병원에 이송 환자의 세부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을 갖춰야 한다. 영국 의료시스템 하에서 비응급 환자는 일차진료 의사(GP), 긴급 치료 센터(Urgent Treatment Centres), 응급구조대(119)의 스크리닝을 거치도록 해야 한다. 환자들이 조기에 각 전문 진료과 의견을 받을 수 있고 보다 신속히 결정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진료과 의사들이 준응급 및 응급진료 경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영국응급의학회는 응급실의 물리적인 재설계 방향도 제시했다. 코로나19 및 기타 감염에 의한 병원감염 위험 감소를 위해 응급실은 격리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여기에는 에어로졸 감염 위험이 가장 큰 소생 시설(resuscitation facilities) 등이 포함된다. 또 병원감염에 의한 사망 위험성이 높은 환자를 보호할 수 있는 별도의 방도 갖춰야 한다. 영국응급의학회는 "응급실이 다시는 과밀해지지 않게 해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라며 "응급실이 과밀하면 환자와 직원을 보호할 수 있다. 과밀화는 예방가능한 사망률과 관계있는데 코로나19는 이 위험을 높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응급실은 병원감염 최소화에 절대적 초점을 두고 분리된 흐름을 계속해서 운영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0-05-20 12:07:59학술

코로나바이러스, 난간 등 손잡이에서 평균 4~5일 생존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의학자들간에 논란을 빚고 있는 생존 기간에 대해 일정 부분 결론이 내려졌다. 평균 4~5일을 생존하며 최대 10일까지 생존한다는 것이 연구 결과다. 이에 대한 방역과 제균 작업은 에탄올과 과산화수소 성분이 가장 효과적이며 염화벤즈알코늄 등은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결론이다. 독일 보훔루르대학의 Eike Steinman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에 대한 메타 분석하고 현지시각으로 9일 국제학술지 병원감염저널(Journal of hospital infection)에 그 결과를 게재했다(doi.org/10.1016/j.jhin.2020.01.022). 연구진은 사람간의 전염은 물론 즉 문고리나 벽, 침대 난간 등에서의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성을 확인한 22개의 연구 논문을 바탕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을 연구했다. 그 결과 사람대 사람으로의 전염은 최소 2일에서 최대 10일까지 감염이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람이 아닌 비생물 접촉 경로로의 감염도 충분히 위험했다. 금속이나 유리나 플라스틱 등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최대 9일까지 생존한다는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Eike Steinmann 교수는 "무심코 만지는 버튼이나 문고리, 탁자, 침대 난간 등에서도 바리어스가 실온에서 9일까지 감염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 결과"라며 "적어도 평균 4일에서 5일은 충분히 전염성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온도가 낮고 습도가 높을 수록 감염성은 더욱 오랜기간 강하게 지속됐다"며 "이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비생물 접촉 경로에 대한 방역은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 연구진은 소독 용액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완전한 멸균은 힘들지만 바이러스 수를 현저하게 줄이는 제균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62%~71%의 에탄올이나 0.5%의 과산화수소, 0.1%의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이러한 접촉 경로를 닦을 경우 1분 내에 100개의 바이러스를 4개 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소독에 사용되는 염화벤즈알코늄이나 클로로헥시틴, 디글루코네이트 등의 약물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제균하는데는 한계를 보였다. 결국 에탄올, 과산화수소, 차아염소산나트륨 등으로 희석 용량을 준수해 지속적으로 제균 작업을 하는 것이 감염을 막는 가장 기초 단계라는 권고다. Eike Steinmann 교수는 "이 정도의 제균 효과만으로도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이는데 충분하다"며 "다른 소독액보다는 에탄올과 과산화수소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0-02-10 12:11:57학술

질본도 집중 감시체계 돌입 "민간 검사시스템 2월 구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병원감염을 예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인 가운데 보건당국이 설 연휴 집중감시 체계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보건당국은 대한병원협회와 적극 협력해 병원감염을 예방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3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설 연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열고 1호 환자 발생 후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질본에 따르면, 현재 격리 치료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폐렴 증상은 나타내지 않고 있다. 이 후 21명에 유증상자가 확인됐지만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이와 함께 1호 확진환자 접촉자는 기존 35명에서 31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사이 출국자가 발생한 것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코로나바이러스의 겨우 늦게 발견될 경우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메르스와 위험요인이 유사하다"며 "1번 확진환자는 현재 호흡기 증상은 뚜렷하지 않고 발열은 지속되고 있다. 사망자의 특성은 고령층이나 기저질환 환자가 위험한 상태지만 현재 환자의 나이는 35세로 대증요법 등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치료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질본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인과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오늘(23일) 중국에 역학조사관을 파견하는 한편, 의료계와의 협조체제를 구축하면서 감염관리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특히 정 본부장은 설 연휴를 지나면서 방역관리에 있어 '병원감염'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현재 전국 7개 보건환경연구원이 수행 중인 확진검사를 2월부터는 민간의료기관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정 본부장의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민간의료기관이 검사할 수 있게 2월 중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사람 간 전파가 우려가 있는 만큼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를 수행하는데 설 연휴부터 국가 지정 입원격리병상도 가동하겠다"며 "복지부와 함께 전국 응급의료기관과의 연속회의와 병원협회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병원감염의 우려가 큰 만큼 이를 예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23일 현재까지 중극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총 57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심환자는 150명, 완치 28명, 사망 17명으로 집계됐다. 환자유입이 확인된 중국 주요 지역은 베이징, 광둥, 상하이, 텐진, 허난, 충칭, 랴오닝, 저장, 후난, 장쑤, 마카오 등이다.
2020-01-23 12:00:59정책

"전문가 없는 식약처...임상관리 이대로 가면 큰일 날 것"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전문성을 확보를 위해 의사를 충원해 달라." 이같은 목소리가 허공 속의 묻혔다. 의사 출신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심사위원이 국회 1인 시위에 나서며 인력 충원을 주장했지만 상황이 정반대 양상으로 흐르고 있는 것. 시위 이후 한달이 지났지만 근무의사는 15명에서 되레 12명으로 줄었고, 해당 위원은 시위 등을 이유로 연이은 감사 대상에 올랐다. 식약처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 지난 달 18일 국회 앞에 모습을 드러냈던 의사 출신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강윤희 심사위원을 만나 내막을 들었다. ▲인력 충원을 요구하는 시위에 나선지 한달이 지났다. 근황은? 1인 시위가 끝난 다음부터 현재 감사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총 4번 받았다. 계약서에 비밀유지, 품위 손상, 상관의 명령 불복종 등에 관한 내용을 빌미로 감사를 받았다. 처음 감사는 이해가 됐다. 이렇게 하는 것이 조직의 명예 훼손할 수 있다든지, 다른 동료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평상시 언행이나 근무, 지각 상황, 보고 태도로 화두가 옮겨가고 있다. 솔직히 내쫓기 위한 근거 찾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식약처 내부 감사라면 독립된 제3의 기관이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감사 요청은 누가 한 것이냐고 물었지만 마땅한 답변은 듣지 못했다. ▲인력 충원 요구는 받아들여졌나? 시위 당시만 해도 근무 의사가 15명이었다. 지금은 12명으로 한달새 3명이 더 퇴사했다. 지금 퇴사 의사를 밝힌 사람들도 여럿이다. 이것만 봐도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가장 큰 문제는 업무 로딩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내 몸이 편하자고 시위한 것이 아니다. 지금의 과한 업무 로딩이 안전한 의약품 관리와 정면으로 대치되기 때문에 행동에 옮긴 것이다. 최근 식약처의 환자안전 기반 '임상시험 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보면 변경계획서를 제외하고 주 계획서 검토에만 26명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지금 심의 인력이 12명이다. 변경 계획서만 일년에 500건이 넘는다. 변경 계획서까지 검토하려면 26명으로 어림도 없다는 소리다. 주 계획서는 연간 800건이다. 변경계획서는 1500건 정도 되는데 의사가 꼭 봐야 하는건 500건이다. 이외 중대한 약물 부작용은 1년에 2000건이 넘는다. 그밖에 의사들이 여러 자문까지 다 하고 있다. 임상심사위원들이 계속 그만두고 있다. 피켓 시위 당시 15명인데 이제 12명이다. 올해는 예산이 없어서 충원이 안된다고 하니까 더 이상 못버티고 나가는 것이다. 나갈 때마다 남은 인력에게 일이 더 가중된다. 지금도 나갈 사람이 계속 생긴다. 하지만 오해하지 말아달라. 의사들은 과중한 업무에 익숙한 사람들이다. 결코 일이 많다고 불평하는게 아니다. 단순한 일이 아닌 심사 업무라는 전문적인 일은 투입 시간을 두 배 늘리면 생산량이 두 배로 늘어나는 공장같은 게 아니다. ▲예산은 현실적인 문제다. 안전관리 제고 방안은? 본인은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출신이다. 대형병원에도 근무했고 100병상급 작은 병원에서도 근무해 봤다. 100병상이 서울대병원급으로 진료를 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의 환자 생명, 치료를 위해 지켜야 하는 선이라는 게 있다. 예산을 핑계로 들지만 자유가 공짜가 아니듯 안전은 공짜가 아니다. 투자도 안하면서 안전을 강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불필요한 것은 줄이면 전문 인력을 충분히 충원할 수 있다. 각 국에 연구과가 있고 그 인원만 50명 쯤 되는 것 같다. 기재부 핑계만 댈 것이 아니라 자원의 효율적 분배를 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미국/유럽에서 허가된 약을 자체적으로 반려한 케이스 있나? 없다면 굳이 외국에서 허가된 약을 재심사할 필요가 있을까. 그만큼 엉망이라는 것이다. 유럽/미국/일본은 다르다. 일본은 미국/유럽에서 허가한 의약품도 제대로 심사해서 반려하기도 한다. 연구용역에도 예산이 들어가는데 연구용역 이후 제도에 반영이 안된다면 굳이 왜 하는가? 그런 예산을 아끼라는 말이다. 우리나라가 갑자기 FDA/EMA처럼 할 수는 없지만 자원을 효율적으로 썼으면 한다. 미국/유럽에서 허가 난 약들 다 우리나라에서 허가된다고 본다. 인종간 데이터와 허가 심사 자료만 확인하고 차라리 나머지 인력을 국내 신약에만 신경을 쓰고 그랬으면 한다. 효율적인 일이 필요하다. ▲제도적 측면에서 안전관리 제고 방안은? 의료기관 평가에 의약품안전관리위원회 설치 여부를 넣으면 된다. 병원감염을 막기위해 전문간호사가 생겼다. 의료기관 평가에 병원감염 관리위원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의약품/의료기기는 그렇지 않다. 무관심하고 그러니까 전문가가 거의 없다. 병원에 의약품/의료기기 안전관리위원회 신설했으면 한다. 서울대병원에 약사+간호사 포함해서 7명으로 구성된 약물(부작용) 감시팀이 있다. 이게 병원 수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의료기관 평가에도 없지만 만들었다. 자발적으로 하면 좋지만 어렵다. 따라서 저런 시스템을 만들수 있도록 의약품/의료기기 안전관리위원회를 설치토록 해야 한다. 부작용 관리하는 전담 약사/의사 이런 분들이 5년, 10년 후 전문가로 탄생하는 것이다. 이런 전문가가 있어야만 식약처에도 전문 인력이 들어올 수 있는 것이고 이런 것이 바로 인프라가 된다. ▲최근 청와대 청원을 넣은 것으로 안다. 무슨 내용인가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예산 중 30%를 안전관리에 투입해 달라는 내용이다. 최근 정부는 2020년부터 1조 2800억원을 바이오헬스 산업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내용을 보면서 화가 많이 났다. 산업 부분에 대한 투자다. 안전에 대한 투자없이는 건실한 산업이 육성될 수 없다. 최근의 모 의약품 세포주 변경 사태, 인공유방 리콜 사태를 봐라. 안전은 평소에 잘 지키면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다. 안전이 중요하다면서 투자를 안한다. 식약처 내부 게시판에 행안부, 기재부에 가서 시위하라는 글도 봤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이런 것밖에는 없지만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청와대 청원을 했다. ▲향후 계획은 진단검사의학과는 원래 시스템에 관심이 많다. 우리는 검사 질 어떻게 높일 것인가, 시스템 효율화할 것인가 이런 걸 다루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잘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런 시스템을 배우려고 식약처에 들어왔다. 들어와서 보니 기초가 안돼 있는 부분이 보였다. 2년 내내 여러번 개선할 점에 대해 말했지만 변화가 없었다. 전주기 안전관리는 커녕 각주기 안전관리라도 철저히 해달라고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1인 시위가 그 당시에는 최선이었다. 그만 두더라도 실상은 알리고 그만둬야 겠다고 생각했다. 본인은 계약직으로 올해 12월까지다. 올해 다시 재계약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긴 하지만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아직까지 계약 안 된 사례는 없다고 한다. 이번에 계약이 해지되면 괘씸죄가 적용된 것일 수도 있다. 감사를 받고 있지만 후회는 없다. 시위 이후 여러 의료계 단체, 심지어 약사회 단체로부터 지지, 격려 전화를 받기도 했다. 내 생각을 지지하는 사람 많다는 걸 알게됐다. 지금 모든 커리어를 다 포기할 생각으로 위험을 무릎쓰고 이런 일을 하고 있다. 누구는 제약사에 들어가기 위해 이런다고 하는데 대관업무를 해야하는 제약사에서 누가 나를 뽑겠는가. 정말 국민을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확보를 위해 순수한 마음에서 하는 일이다. 힘이 닫는 한 끝까지 할 생각이다. 식약처 내부의 구체적인 사례들이 있다. 필요하면 제보도 할 것이다. 안전 관리를 얼마나 부실하게 하고 허가 관리 부실하게 하는지 그런 내용들이다.
2019-08-23 17:52:33병·의원

김우주 교수, 제15회 바이엘임상의학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대한의학회(회장: 장성구)와 바이엘코리아(대표이사: 잉그리드 드렉셀, Ingrid Drechsel)는 제15회 바이엘임상의학상 수상자로 고대의대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를 선정했다. 김우주 교수 김우주 교수는 국가적인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비 및 대응하기 위한 정책 자문을 제공하고, 국내 인플루엔자의 예방과 관리 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로 백신 주권을 확립하고, 감염 질환 연구 업적 및 국내외 의료봉사활동과 국제보건협력 활동의 헌신을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감염병 전문가로서 국가적인 감염병 위기 상황 관련 정부의 대비 및 대응 정책 자문에 참여했으며, 실제로 2003년 사스(SARS), 2004~2017년 조류 인플루엔자,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2015년 국내 메르스 등 감염 질환 유행 시 정부 자문이나 직접 통제로 범국가적인 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2006년 신종 인플루엔자 대비 및 대응 계획 마련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2009년 H1N1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 시 효과적인 국가 대응책 마련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의사협회 및 전문학회 참여와 언론 소통으로, 감염 질환 예방과 항바이러스제 처방 및 백신 접종 홍보 등의 백신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하며 감염병 종식을 이끌었다. 나아가 김 교수는 인플루엔자 치료 및 백신 정책 기반 자료를 제공, 인플루엔자의 예방 및 관리 기반을 구축했다. 인플루엔자 연구 자료가 부족하던 1990년대 전국적인 감시 체계 구축을 통해, 환자 발생 상황, 유행 바이러스 종류, 항바이러스제 내성 등 감염 질환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했다. 이후에는 인플루엔자 역학, 백신 효과 평가 및 바이러스의 유전적 변이 등의 연구를 통해 국내 인플루엔자 치료 및 백신 정책의 기반 자료를 제공했다. 김 교수는 정부 및 제약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백신 주권 확보에도 공헌했다. 특히 녹십자와 임상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 이후 2009년 H1N1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 시 단기간 동안 인플루엔자 백신에 면역보강제를 포함하는 전략을 수립, 백신 2500만 도스를 개발 및 공급하고 1400여만명을 접종시키며 인명 피해를 최소화했다. 또한 2010년 다중 인플루엔자 진단 키트와 3가 세포 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의 상업화를 이끌었으며, 2015년에는 SK 케미칼과 함께 세계 최초의 4가 세포 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의 상업화에 성공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했다. 김 교수의 주력 연구 분야는 감염질환으로, SCI(E) 논문 140여편을 포함해 총 250여편의 학술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했다. 특히 1990년대부터 국내 병원감염의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해 항생제 내성균 확산의 문제를 제기했으며, 항생제 내성균인 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구균(MRSA)과 반코마이신 장구균(VRE)의 임상 및 분자역학 연구를 주도했다. 또한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4가 인플루엔자 백신, MDCK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한타바이러스 백신 및 BCG 백신 등의 임상 연구를 주관했다. 대한의학회 장성구 회장은 "김우주 교수는 바이러스 감염병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로서, 지속적인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감염 질환의 위기마다 질병 대응 및 예방 정책 수립에 적극 관여해 국민 안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현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3년에서 2015년까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역임했고, 2010년부터 5년간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사업단장으로서 인플루엔자 진단제, 치료제 및 백신 연구개발을 주도했다. 또한 2017 년부터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으로서 국가 백신 접종 프로그램 강화 및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자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회장으로서 인수 공통 전염병의 문제점과 예방 관리를 위한 국가 정책을 제안했으며, 메르스 대응 국무총리 특별보좌관으로서 메르스 조기 종식에 기여하는 등 공중 보건 위기에 적극 대응한 바 있다. 바이엘임상의학상 김건상 운영위원장은 "김우주 교수는 인플루엔자 백신 연구개발을 통해 감염 질환 진단과 관리책 마련에 적극 힘쓰고, 정부 및 제약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백신 개발을 통해 백신 주권을 확립하는 등 국가적인 감염 질환 위기 상황에 등불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엘임상의학상은 인류의 질병 치료에 기여한 국내 임상의사를 발굴해, 한국 의료의 선진화를 촉진하고 의학자들의 연구 의욕을 북돋고자 지난 2004년 제정됐다. 대한의학회는 수상후보자 발굴위원회를 구성해 최고의 임상의사를 물색하고, 임상의학에 대한 ‘공헌도’, ‘학문적인 창의성’, ‘진료에 임하는 자세와 품성’ 등 세 가지 평가 항목을 바탕으로 공적 조사를 실시한다. 제15회 바이엘 임상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2 월 26 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19-02-13 09:36:24병·의원

건대병원, 협력의료기관 병원감염관리 교육 실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 진료협력센터가 최근 협력의료기관 관리자를 대상으로 병원감염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58개 병·의원 직원 103명이 참석한 이번 교육은 건국대병원 감염관리팀 최정화 팀장이 강의를 맡아, 의료기관인증평가에서 알아야 할 병원감염관리에 대한 지침과 임상현장에서 지켜야 할 구체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건국대병원 유광하 진료부원장은 "최근 병원 내 감염관리에 대한 중요성은 날로 심화되고 다"며 "국내 감염 관리 정책이 단발성이 아닌 연속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고 교육의 의의를 밝혔다. 그는 이어 "철저한 감염관리를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 병원 종사자들의 고충은 더 많아지고 있다"며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감염관리 방향에 대해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병원 진료협력센터는 협력의료기관을 대상으로 CS, 감염관리, 의료기관인증평가, 개인정보보안, 병원 경영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19-01-21 09:55:03병·의원

건국대병원, 협력 병·의원 초청 병원감염관리 교육 실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건국대병원 진료협력센터가 지난 29일 협력 병·의원 직원을 대상으로 병원 감염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총 27개 병·의원에서 직원 37명 참석한 이번교육은 건국대병원 감염관리팀 이은경 감염관리전문 간호사가 강의를 맡아 진행했다. 강의는 임상현장에서 반드시 알고 실천해야 할 병원감염관리에 대한 개념부터 이론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교육을 실시됐다. 건국대병원 조준 진료협력센터장은 "병원 종사자들은 의료기관에서의 감염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기본 중의 기본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상시 업무와 더불어 철저한 감염관리를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조 센터장은 "병원감염관리의 개념과 이론을 숙지하고 그 중요성을 함께 공감하고 실례를 다루는 실질적인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8-11-30 17:43:49병·의원

김봉연 교수, 감염학회 '학술연구비상' 수상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한양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가 최근 개최된 대한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연구비상'을 수상했다. 김봉영 교수의 이번 수상은 '국내 의료기관의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을 위한 적정 인력 산출'연구로 다제내성균 감소를 위한 핵심 전략인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이뤄졌다. 김 교수는 "과거 조사 결과 대부분 국내 병원들에서는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이 '제한항생제 프로그램'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효율적인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정착을 위한 인력 부분 개선의 근거를 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연구비상은 대한감염학회에서 감염학 분야 전공자에게 학술연구 활동을 격려하고 연구비를 지원해 양질의 학문적 업적에 기여하고자 수여하는 상이다. 김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한내과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18-11-07 14:32:46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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